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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6월 4일 오전 5시 2분 기준,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최고 수준의 투표율(79.4%)과 함께 치러졌습니다. 최종 개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.
후보 | 정당 | 득표수 | 득표율 |
이재명 | 더불어민주당 | 17,287,513 | 49.42% |
김문수 | 국민의힘 | 14,395,639 | 41.15% |
이준석 | 개혁신당 | 2,917,523 | 8.34% |
권영 | 국민주노동당 | 344,150 | 0.98% |
송진호 | 무소속 | 35,791 | 0.10% |
이재명 후보가 49.42%로 당선되었으며, 김문수 후보(41.15%)와의 표 차이는 약 289만 표, 득표율 격차는 8.27%p입니다. 이준석 후보(8.34%)의 득표도 주목할 만한 결과로, 보수 진영 표의 분산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.
김문수 vs 이준석, 보수 내부의 세대 갈등
인물 | 정치적 정체성 | 강점 | 지지층 |
김문수 | 노동운동가 출신 보수 | 원칙주의·기존 지지층 결집 | 50~60대 |
이준석 | MZ 세대 개혁 보수 | 젊은 층·디지털 소통 | 20~40대 남성 |
김문수 후보는 전통적 보수층의 결집을 이끌었고, 이준석 후보는 2030세대와 개혁적 보수 이미지를 통해 젊은 층의 표심을 흡수했습니다.
단일화 시나리오
◆ 보수표 단순 합산 시
김문수(41.15%) + 이준석(8.34%) = 49.49%로 이재명(49.42%)을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입니다.
◆ 실제 단일화 효과
단순 합산을 넘어, 세대 통합 시너지와 중도층 유입 효과로 추가 득표가 기대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
◆ 내부 갈등의 대가
국민의힘 내부 갈등, 이준석의 독자 노선, 김문수의 전통 보수 이미지로 인해 단일화가 무산되며 표가 분산됐습니다.
단일화 무산의 3가지 이유
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리더십 약화
- 대선 준비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 교체 시도, 당내 신뢰도 하락 등으로 인한 혼란
- 리더십 공백과 계파 갈등으로 단일화 논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함
이준석의 독자 노선 고수
-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며, 개혁신당의 독자적 정체성을 강조
- "단일화는 없다"는 입장을 반복하며, 김문수 후보의 무임승차론에 맞섬
정치적 신뢰와 조율 실패
-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신뢰 구축 실패, 서로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 공방
-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실질적 협상과 공동 전략이 결여됨
여론조사와 지표에서 본 가능성
선거 직전 여론조사에서도 이준석의 2030 지지층 영향력이 확인됐으며, 단일화 시 '상징 효과'로 인한 추가 표심 유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.
실제 개표 결과, 두 후보의 득표율 단순 합산만으로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0.07%p에 불과해, 단일화가 성사됐다면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던 초접전 구도였습니다.
결론: 보수의 미래는 단일화 전략에 달려 있다
2025년 대선은 분열된 보수의 패배를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. 김문수와 이준석이 단일화에 성공했다면, 보수 진영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거나, 최소한 훨씬 더 치열한 접전을 펼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.